새해 첫 날!!

from Misc 2008/01/01 03:38

어느새 새해 첫 날이 되었군.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구나. 2007년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해였던 것같다. 인생의 전환점이란 것이 무릇 그렇게 자주 있어서는 안되는 것같은데, 내겐 정말 자주 찾아오는 것같다. 내 끈기가 부족한 탓일 수도 있을테고, 내 주변 상황이 워낙 유동적인 탓도 있을테고, 어느 하나 똑 부러지게 해내지 못하는 내 무능이 탓일 수도 있을테고, 그리고 어느 하나 만족 못하는 게으름을 동반한 내 욕심이 탓일 수도 있겠다.

2008년은 더 이상 헤매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가정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정한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리하여 그 길을 걷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목적이 있기에, 한 발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고, 더 이상 주위의 참견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잠시 멈춰 쉴 때 뒤 돌아 보면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저 많은 경험이 내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준다는 자기 기만을 기꺼이 받아 들이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50 | 1/160sec | F7.1 | F1.7 | 50.00mm | Not Fired
그 중에서도 항상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은 우리 가족이 언제나 건강하였으면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노력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건강은 어찌보면 하늘의 뜻이라 그저 항상 조심하고 항상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지원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찾아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 때 든 생각이 난 참 많은 것을 누리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 많은 것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지원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항상 구김 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욕심을 숨김 없이 보여주면서도, 물러서 양보할 때는 선뜻 양보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고맙다. 또박 또박 "아빠 사랑해요"라고 얘기해 줘서 너무 고맙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이쁜 모습으로 커 주는 것도 고맙다. 엄마 아빠의 변덕이 오히려 한심하다는 듯 한숨 내쉬는 모습도 이쁘고, 그러면서도 달래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그런 모든 이쁜 모습들을 항상 보여주는 지원이가 항상 고맙다.

2008/01/01 03:38 2008/01/0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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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빵 2008/01/02 08: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 해 복 많이 받고 원하는 일 성취하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2. OpenID Logo exedra 2008/01/02 10: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빵 ㅋㅋ 그려~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올해에는 아기 가질 계획이냐?

  3. OpenID Logo 호빵 2008/01/02 12: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 된다. 의료보험 신청을 잘못해가지고 12월에 다시 했는데 봄에 그거 나오면 인제 가져도 될 거 같네.

  4. OpenID Logo exedra 2008/01/02 13: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 얼른 애기도 가지고, 학위도 마무리 하고 해야지. 딸 낳아야 한다. 딱 4살 차이 좋다~
    ㅋㅋㅋㅋ